진통제 과다 투여로 인한 간손상
김현주
안녕하세요?
제동생이 허리 디스크 파열로 대학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본인은 이미 수술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수술을 원했지만
담당의사의 결정에 따라 6주간 약물 치료를 받았습니다.
6주 동안 매주 한번씩 진료를 받았고
통증이 심하여 진통제를 점점 강하게 처방 받아 매일 복용하게 되었고 자주 혈압이 200까지 오르락 내리락하기 일쑤였죠.
6주가 거의 다 지난 날 참다 못해 같은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간수치가 1000(일반인 40)이 나왔습니다.
원인은 스트레스와 약물 복용이라고 합니다.
담당의사에게 사전에 진통제로 인해 간에 문제 생길 거라는 안내를 일체 받지 못하였기에 제부가 문의하니
지금껏 이렇게 진통제로 인해 간수치가 높아진 사람 없었다고 딱 잡아때더랍니다. 오늘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요, 약국에서 파는 일반 진통제 약 주의문에도
과다 투여시 간손상 위험이 있다고 써 있더라구요.
그런 것을 처방전을 써주는 전문의가 모른다는게 말이 되나요?
이해할 수 없는 의사 태도에 항의를 하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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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현재 형편이 많이 어려워요.
그래서 수술비용 마련도 힘들 찰나 의사의 권유로 약물 치료를 하게 되어 다행이다 싶었는데
이건 뭐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격이 되었습니다.
2~4동안 간수치를 내리기 위해 입원해야하고 간수치가 내려가지 않으면 디스크 수술도 못받는대요.
현재 입원상태이고 간수치 내리기 위해 디스크 진통제도 끊고 있어
통증을 참느라 오히려 스트레스만 오르고 있어요.
이런 사안도 의료사고에 해당되는지요?
멀쩡하던 간이 간수치1000까지 올라 향후 이로 인해 간 질병이 생길까도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