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투석 후 재수술에 관하여
박호균 변호사
의료진마다 추정진단이 다를 수 있고, 질의자가 수술 후에 호전될 것인지도 수술 후 경과를 살펴본 후에 어느 진단명이 가장 정확한 것인지 조금 더 드러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은 필요한 수술 등 적절한 치료를 받아 본 후, 경과를 관찰하여 증세가 안정이 되면 그 시점에 법적 문제제기를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고, 후유증의 여부나 정도를 고려하여 소송경제적 실익을 가늠하여 합의, 소비자원 같은 중재기관에 조정신청, 소 제기 등 해결방법을 추후 고민해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 상태만으로 문제 제기를 할 경우, 어떤 추정진단명만이 정답이라고 판단하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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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인혜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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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석 4개월 차입니다.
담당 교수는 제가 수술 후 계속해서 저리고 차가워지고 근육이 마비되는 둥 여러번 고통을 호소했지만 운동만 권유하며 혈류는 문제없다며 4개월동안 제 의견을 무시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투석을 받는 다른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혈류가 잘 흐르지 않아 마비증상이라고 하며 빨리 재수술 받아보라하십니다.
환자의 의견과 호소를 무시하고 4개월이란 시간동안 팔에 피가 통하지 않아 겪는 고통을 알게 한 담당교수를 더이상 신뢰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이런 고통 속에서도 교수의 말을 믿고 운동을 게을리하지도 않았고 어떻게든 고통을 견뎌보려고 각종 독한 약도 먹어보며 발버둥 칠동안 그 교수는 아무일 없이 편하게 지내고 있었을 거라 생각하니 용서할수가 없군요
이런 경우수술을 집도한 담당교수를 처벌할 수 있을까요?